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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안시성 역사, 스토리, 결말

by 또로엄빠 2025. 5. 16.

영화 안시성은 2018년 개봉작으로 실제 역사 속 안시성 전투를 바탕으로 제작된 한국의 사극 전쟁 영화로

유진석 감독이 연출하고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설현 등이 출연했으며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 장면과 전술 묘사, 그리고 불굴의 수호자들을 주제로 감동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역사

영화 안시성은 기원후 645년 고구려와 당나라 간의 실존 전투인 안시성 전투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시기는 고구려가 삼국 중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륙과 한반도 북부를 지배하고

있었고 중국에서는 당나라가 통일 왕조로 세력을 넓혀가던 중이었습니다.

당 태종 이세민은 고구려를 정벌하겠다는 명분 아래 20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략합니다.

그들은 고구려의 국경 방어선인 요동성과 백암성을 연이어 함락시키며 거침없이 진군하고

최종 목표는 고구려의 수도 평양성입니다.

그 중간에 위치한 마지막 관문이 바로 안시성이고 이 안시성이 무너지면 당군은 수도로

직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안시성은 고작 5,000명 정도의 수성군이 지키고 있었고 이에 맞서는 당나라 군은 20만명

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였습니다.

병력, 장비, 보급력 등 모든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당나라가 유리했지만 안시성은

끝까지 항전하며 적을 막아내는 기적 같은 전투의 상징이 됩니다.

영화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실제로 그 전투를 지휘했던 안시성 성주 양만춘의

활약과 안시성을 수호하는 병사들의 용기, 희생, 전술적 지략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합니다.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현대적 감각의 전쟁 영화로 재탄생했으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자존과 민족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영화의 시작은 당나라의 대규모 침공으로 시작됩니다.

당태종 이세민은 고구려 정벌을 위해 막대한 군사를 동원하고 속속들이 고구려의 요새가

무너지며 전선은 급속히 남하합니다.

당군은 이미 요동성과 백암성을 함락시킨 상태이며 이제 그들의 목표는 수도 평양성입니다.

하지만 그 길목에 단 하나의 성 안시성이 남아 있습니다.

안시성의 성주는 양만춘(조인성)은 명망 높은 장군은 아니었지만 탁월한 전략가이자

백성과 병사를 아끼는 리더로 성주로서의 책임감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와 함께 싸우는 부대는 고작 5천 명이나 이들은 당나라 20만 대군 앞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집니다.

이후 안시성의 수호자들이 펼치는 다양한 전술과 방어 전략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극 중 핵심 인물인 수색병단의 수장 사물(남주혁)은 왕의 명령을 받고 양만춘을 감시하려고

했지만 그의 진심을 알고 점점 협력하게 됩니다.

또 화살을 쏘는 명사수 백하(설현), 전장의 리더 추수지(배성우 배우) 등 각자의 방식으로

안시성을 지키려는 인물들이 하나둘 부각되며 관객과의 감정 연결을 형성합니다.

양만춘은 기습, 유인, 함정, 야간 습격, 성 안 물자 분배 등 전술적 지혜를 통해 압도적인 적군을 막아냅니다.

당나라 군은 그 힘과 수로 밀어붙이지만 예상 외의 끈질긴 저항에 당황하게 되고 결국 거대한 토산을 쌓아

성을 넘으려는 작전까지 감행합니다.

한편, 안시성 내부의 갈등도 서서히 드러납니다.

왕의 명령을 받는 사물은 양만춘을 의심하지만 점차 그의 진정성과 민심을 보며 마음을 바꿉니다.

영화는 이처럼 전쟁 외에도 사람 사이의 신뢰와 희생, 변화를 보여주는 인간 드라마로서도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결말

결말부는 영화의 백미인 토산 전투와 안시성 최후의 방어전으로 클라이맥스를 맞습니다.

당군은 거대한 토산을 쌓아 성벽보다 더 높은 곳에서 성을 공략하려는 대담한 전략을 실행합니다.

이 토산은 현실에서도 기록에 남아 있을 만큼 상징적인 사건이며 그만큼 영화에서도 치밀하게 재현됩니다.

양만춘은 이를 막기 위해 병사들과 백성 모두를 동원해 토산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웁니다.

성 안의 군사와 주민들은 협심하여 야밤에 토산을 붕괴시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돌진하고

결국 일부가 무너지는 데 성공하지만 수많은 희생도 따릅니다.

이 과정에서 추수지, 백하 등의 인물이 전사하며 큰 슬픔을 자아냅니다.

결국 당군은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지만 안시성 수호군은 최후까지 버텨내며 끝끝내 성을 지켜냅니다.

전투의 후반부 당태종은 양만춘에게 회유와 협박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그 결연한

태도에 경외심마저 느끼게 됩니다.

결국 당군은 전쟁의 지속에 한계를 느끼고 철수를 결심합니다.

영화는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양만춘이 결국 안시성을 지켜내고 당태종이 철군하며 전투가

고구려의 승리로 끝난 것을 묘사합니다.

영화는 전투의 승리 이상으로 불굴의 정신과 단결, 희생이 만들어낸 기적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양만춘은 무너진 성벽 위에서 나라와 백성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이들을

회상하며 조용히 고개를 숙입니다.

그는 영웅으로 칭송받을 수 있었지만 끝까지 민중과 함께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싸운 사람들, 그들의 신념과 용기를 기리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