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바웃 타임은 2013년 개봉작으로 로맨스와 판타지를 결합한 감성 영화로 사랑, 가족,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OST
영화 어바웃타임의 OST는 사랑, 가족, 시간, 삶이라는 영화의 테마를 섬세하게 음악으로
담아냅니다.
특히 이 영화의 음악은 과하지 않고 잔잔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감정을 전하며
관객이 영화의 메시지에 더욱 몰입하도록 도와줍니다.
가장 잘 알려진 곡은 Ben Folds의 The Luckiest입니다.
이 곡은 주인공 팀이 메리와 함께하는 순간들의 소중함을 느낄 때 흘러나오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기적 같은지를 노래합니다.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라는 주제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Nick Cave & The Bad Seeds의 Into My Arms도 매우 인상적인 곡입니다.
이 곡은 팀이 가족과의 관계, 특히 아버지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순간에 흐르며
슬픔 속에서도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곡의 차분하면서도 깊은 정서가 영화의 감정선을 극대화시켜 관객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듭니다.
결혼식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곡인 Il Mondo는 이탈리아어로 ‘세상’을 뜻하며
팀과 메리의 새로운 인생을 축복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활기차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인상 깊으며, 결혼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경쾌하게 담아냅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곡은 The Cure의 Friday I’m In Love입니다.
이 곡은 팀과 메리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장면에 삽입되어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유쾌하게 전달합니다.
영화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이 곡은 관객에게도 미소를 짓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OST는 하나하나의 곡이 단독으로도 완성도가 높지만
영화 내에서 흐름에 맞게 배치되어 감정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대부분의 곡이 팝, 포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고
동시에 영국 특유의 감성도 함께 녹아 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OST를 다시 들으며 여운을 곱씹게 되는 작품입니다.
스토리
주인공 팀 레이크(도널 글리슨)는 평범한 21살 청년으로 영국 남부의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어느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집안 남자들은 모두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다만 미래로는 갈 수 없고 과거의 자신의 삶 속으로만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능력을 처음엔 믿지 못하던 팀은 이를 실험해보고 실제로 시간을 거슬러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는 이 능력을 통해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며 가장 큰 목표는 사랑을 찾는 것입니다.
런던으로 이사한 팀은 어느 날 식당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만나는 콘셉트의 식사자리에서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시간여행 능력을 사용해 과거를 바꾸는 과정에서 메리와의 만남이 지워지기도 하고
그는 다시 메리를 찾아 그녀와 처음부터 관계를 다시 쌓아가야 합니다.
시간을 되돌리며 데이트를 반복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고 결국 결혼에 성공하지만 시간여행
능력은 인생의 완전한 해결책이 아님을 점차 깨닫게 됩니다.
친구의 연애 문제, 여동생의 교통사고, 아버지의 죽음 등 다양한 사건 속에서 팀은 과거를
수정할 수는 있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또 다른 변화와 책임 역시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체험합니다.
특히 여동생의 사고를 막기 위해 과거를 바꾸는 과정에서 이미 태어난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로 바뀌는 상황을 겪으며 팀은 시간여행의 한계를 인식합니다.
이로써 그는 과거를 바꾸기보다는 현재를 더 소중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결말
결말에서 팀은 시간여행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을
반복하게 되는데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일상을 두 번 사는 방식으로 즐깁니다.
하루를 먼저 겪은 뒤 다시 돌아가 같은 하루를 더 따뜻하게 더 유연하게 살아보는 방식으로
그렇게 그는 스트레스를 덜 받고 소소한 행복을 더 깊이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아버지가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됩니다.
팀은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기 위해 계속 과거로 돌아가지만 이 역시
무한정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두 번째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는 과거로 돌아갈 경우 아이의 존재 자체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팀은 결국 아버지를 더 이상 과거에서라도 만날 수 없게 될 순간이 다가오자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기로 결심합니다.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은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로 두 사람은 함께 해변을 산책하며
과거를 회상합니다.
팀은 눈물을 흘리며 작별을 고하고 아버지 역시 그를 따뜻하게 배웅해 줍니다.
이후 팀은 시간여행 능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현재를 온전히 살기로 선택합니다.
결국 팀은 가장 행복한 인생은 특별한 일이 없어도 매일을 특별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깨달음에 도달합니다.
그는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하는 일상을 사랑하고 시간이 흐르는 것을 받아들이며
그 흐름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과거로 돌아가 무언가를 고치려 하지 않고 현재를 사랑하고 감사하며 사는 태도가
이 영화의 궁극적인 메시지입니다.
이처럼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 설정을 넘어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 그리고
가장 평범한 하루가 실은 가장 특별한 하루라는 것을 진심 어린 메시지로 전하고 있습니다.
슬픔과 이별 사랑과 일상의 의미를 섬세하게 담아낸 아름다운 마무리로 관객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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